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시작합니다.<br> <br>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1. 대선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, 보수 후보 단일화, 1차 시한은 넘긴 거예요? <br><br>네, 오늘부터 대선 본투표 당일에 사용되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투표지엔 후보들 이름이 그대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'사퇴' 표시 없이요. <br> <br>국민의힘에선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가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봤었는데 결국 그 시한은 넘겼습니다.<br> <br>Q2. 1차 시한이라고 얘기를 했는데, 그 다음 시한도 있는 건가요? <br><br>이번주 목, 금 사전투표일이 다가옵니다. <br> <br>사전투표일에 쓰일 투표지는 다릅니다.<br> <br>본투표지와 달리 현장에서 인쇄되기 때문에 후보 사퇴 정보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Q3. 투표지도 그렇지만,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. <br><br>네, 사표 만들어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사전투표 시작되면, 이후에 단일화하더라도 사표가 발생하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되죠. <br> <br>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10%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 오늘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최근엔 사전투표 투표율이 본투표에 버금갈 정도로 높아지고 있고요.<br> <br>김 후보로 설령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사전투표 이후면 별 의미 없다는 거죠. <br> <br>Q4. 국민의힘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 같더라고요. <br><br>네, 여론조사 보면 이제 단일화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인데요. <br> <br>두 후보 지지율 합치면 이재명 후보와 비슷해졌죠. <br> <br>이정도면 단일화로 뒤집을 수 있지 않겠냐, 지금처럼 따로 가면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주는 거 아니냐, 하면서 이준석 후보를 압박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다는 겁니다.<br> <br>Q5. 시한이 다가오니 마음도 급해지겠죠. <br><br>네, 그래서 김 후보 오늘 정치개혁안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의미가 무엇이냐 물었더니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포석으로 해석해도 좋다, 이야기 하더라고요. <br> <br>최근에 던진 '40대 총리' '공동정부'에다가, 당과 대통령을 확실히 분리하겠다,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단 선언까지 이어졌고요. <br> <br>"당의 변화하는 모습들이 단일화 요건에 점차 다가서는 그림"이라는 겁니다.<br> <br>Q6. 이준석 후보는 꿈쩍 않고 있는 거 아닌가요? <br><br>네, 김 후보는 던질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던지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 입장은 똑같습니다. <br> <br>단일화는 없다. <br> <br>"이준석이 빠진다고 김문수에게 그 표가 그대로 흡수되지 않는다"면서 "오히려 김문수가 사퇴하고 이준석이 남는 게 이재명을 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"는 거죠.<br> <br>Q7. 결국 지지율이 변수일까요? <br><br>지금은 '국민의힘이 이준석에게 무얼 주느냐'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요. <br> <br>결국은 이준석 후보의 결단, 그리고 지지율이 마지막 변수가 될 거란 관측 나옵니다. <br> <br>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, 이른바 깜깜이 기간 들어가기 전 마지막 3일 남았죠. <br> <br>이준석 후보가 기대하는 '동탄모델' 3자 구도로 얼마나 승리 가능성이 있을지, 스스로 단일화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준이라고 했었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0% 초반대로 떨어지는 상황이 진짜 올지가 관건입니다. <br> <br>Q8. 민주당은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나요? <br><br>이재명 후보 오늘도 단일화 할 것 같다면서 "내란 단일화" 견제 계속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'내란 프레임'을 씌울 수 있을 테고요. <br> <br>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는 판이 한 번 흔들릴 수 있어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. <br> <br>잘 들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
